• 창원 진해구 ‘옴므플레르(Homme.Fleur)’, 꽃으로 마음을 전하다
    • 감성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플라워샵





    • 창원 진해구 ‘옴므플레르(Homme.Fleur)’

      꽃 한 송이에도 양심을 담는 플로리스트의 철학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청남로 26, 1층.
      유리창 너머로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플라워샵 **옴므플레르(Homme.Fleur)**다.
      문을 열면 은은한 꽃 향과 함께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매장을 채우고 있다.
      정적인 편안함 속에서 꽃다발을 정성스레 다듬고 있는 대표의 손길은 무척 조심스럽다.
      마치 꽃 한 송이마다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듯, 집중하고 또 집중한다.

      옴므플레르는 최근 입소문을 타며 지역에서 주목받는 플라워샵 중 하나다.
      SNS와 블로그에서 고객들이 올리는 후기에는 공통된 문장이 하나 있다.
      “양심 있는 가게다.”
      “정직한 꽃을 만든다.”
      “가격보다 마음이 먼저 느껴지는 곳이다.”
      단순히 예쁜 꽃집이라는 표현을 넘어, 이곳이 가진 특별함이 무엇인지 충분히 짐작하게 해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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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을 다루는 기준, ‘양심’

      대표는 꽃집을 운영하며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묻자 주저 없이 “양심”이라고 답했다.

      “꽃은 결국 누군가의 마음을 대신 전달하는 매개체입니다.
      그 마음을 대신 전달하는 사람이 양심 없이 만들면, 그건 이미 꽃이 아니죠.
      저는 어떤 주문이 들어와도 제 양심이 부끄럽지 않은 구성만 만듭니다.”

      그의 말처럼 이곳에서는 ‘대충’이라는 단어를 찾아볼 수 없다.
      당일 입고된 꽃의 컨디션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꽃잎 한 장이라도 상하면 바로 교체한다.
      화려함을 억지로 만들어내기보다는, 그 꽃이 가진 자연스러움과 결을 살리는 데 집중한다.

      “꽃은 꾸밀수록 예뻐지는 게 아니에요.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가 가장 아름다울 때가 많습니다.
      그 자연스러움을 해치지 않는 것, 그리고 고객에게 솔직한 꽃을 드리는 것.
      그게 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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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을 위한 ‘정직한 구성’만을 고집하다

      플라워 시장에서는 가끔 고객이 모르는 영역을 이용해
      꽃의 양을 줄이거나, 오래된 꽃을 섞어 만드는 나쁜 관행이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옴므플레르는 반대로 고객이 예상한 구성보다 더 신경 써 넣는 경우가 많다.

      “꽃값이 날마다 다르고 계절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가게는 마진을 맞추려고 구성을 축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방식을 절대 하지 않아요.
      고객의 예산 안에서 가장 최선의 결과물을 만든 뒤,
      혹시라도 부족해 보이면 제가 손해 보더라도 완성도를 채우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옴므플레르는 고급스러움과 풍성함을 동시에 가진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가 직접 촬영한 사진 속 꽃다발 또한 과한 장식을 덜어낸 대신
      색감의 조화와 꽃잎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있어 우아하고 진심 어린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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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를 따르되, 양심을 잃지 않는다

      요즘 플라워 디자인의 유행은 빠르게 변한다.
      풍성한 유럽 스타일, 모노톤 컬러 구성, 미니멀리즘 라인 디자인, 드라이·프리저브드까지
      고객의 취향은 다양하고 디테일한 요구도 많다.

      대표는 트렌드를 완전히 무시하지도, 무조건 따라가지도 않는다.
      그는 트렌드는 참고할 뿐, 결국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나 양심적인 결과물인가”라고 강조한다.

      “트렌드가 아무리 대세라고 해도 그걸 억지로 적용하면
      꽃 본연의 아름다움이 사라질 때가 있어요.
      저는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 안에서 꽃의 생생함을 최대로 살리는 방향을 선택합니다.
      장식이 과하면 떨어내고, 부족하면 더 채우고요.
      그 기준에는 항상 ‘양심’이라는 잣대가 있습니다.”



      기념일·프로포즈·행사용 꽃까지 모든 작업에 동일한 양심을 담는다

      옴므플레르는 생화 꽃다발, 꽃바구니, 식물 인테리어, 행사 장식 등
      큰 규모부터 작은 주문까지 폭넓게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기념일이나 중요한 이벤트용 꽃의 경우,
      대표는 언제나 주문자와 충분한 상담 시간을 갖는 편이다.

      “누군가에게 고백하는 순간, 부모님께 드리는 감사의 마음,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에게 전하는 따뜻한 인사.
      이런 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마음의 상징입니다.
      그 마음을 제가 대신 전달하는 거니까
      미리 충분히 이야기를 듣고, 그분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최대한 담아내려고 합니다.”

      때로는 고객이 예상한 금액보다 효과적으로 보이도록
      색 배치나 형태를 조정해주는 경우도 많다.
      이런 과정 역시 ‘양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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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속 옴므플레르는 ‘꾸밈 없이 정직한 공간’

      제공된 두 장의 사진에는 화려한 소품이 거의 없다.
      불필요하게 과장된 배경이나 장식도 없다.
      오직 꽃과 작업대, 그리고 깔끔한 조도만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꽃을 전시하는 매장이라기보다, 꽃과 마주하는 ‘작업실’에 더 가깝다.

      대표는 이 점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저는 꽃보다 매장이 더 화려해 보이는 걸 원하지 않아요.
      꽃이 가장 잘 보이고, 고객에게 가장 솔직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이면 충분합니다.
      과장되거나 꾸며진 이미지는 제 양심과 맞지 않아요.”

      사진에서 드러나는 투명한 기억과 정돈된 분위기는
      옴므플레르의 성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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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가 전하는 마지막 한마디

      “저는 끝까지 양심을 지키는 플로리스트이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대표에게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옴므플레르가 고객에게 어떤 곳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나요?”

      대표는 잠시 생각한 뒤,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제 양심을 지키는 플로리스트이고 싶어요.
      가게가 커져도, 주문이 많아져도,
      눈앞의 이익 때문에 꽃의 질을 낮추거나
      대충 만드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겁니다.
      꽃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정직하게 만든 꽃은 고객도, 받는 분도 바로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꽃을 만들 때마다
      스스로에게 늘 같은 질문을 할 겁니다.
      ‘이 꽃 앞에서 나는 양심에 부끄럽지 않은가.’
      그 질문에 언제나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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