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버플라워 - 장미가 시들어 보이는 이유, 사실은 ‘외떡잎’ 때문입니다
    • 꽃집에서 장미를 고르다 보면 종종 이런 말을 듣습니다.
      “이 꽃은 조금 시든 것 같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인상은 실제 시듦이 아니라 ‘외떡잎’ 때문에 생긴 오해입니다. 장미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외떡잎은 시든 흔적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꽃의 상태가 좋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 시든 게 아니라, 보호 중인 장미
      외떡잎은 장미 꽃봉오리를 감싸고 있는 가장 바깥쪽 잎으로, 꽃이 자라는 동안 외부 자극으로부터 내부 꽃잎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색이 안쪽 꽃잎보다 탁하고, 가장자리가 말려 있거나 작은 상처가 남아 있는 경우도 많아 처음 보면 신선하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유통 과정에서 생긴 자연스러운 흔적일 뿐, 꽃의 생명력과는 큰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외떡잎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은 꽃이 아직 충분한 보호를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외떡잎을 남겨두는 이유
      외떡잎을 제거하면 장미는 즉시 더 화사하고 정돈된 모습이 됩니다. 사진 촬영이나 진열용으로는 보기 좋을 수 있죠. 그러나 그만큼 꽃잎은 외부 환경에 바로 노출됩니다. 수분 증발이 빨라지고, 개화 속도도 함께 앞당겨져 결과적으로 시드는 시점 역시 빨라집니다.

      반대로 외떡잎을 남겨두면 꽃잎이 보호되어 수분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장미 전체의 컨디션도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겉모습보다 꽃의 수명과 상태를 우선하는 선택인 셈입니다.


      외떡잎은 언제 제거하는 게 좋을까
      외떡잎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집으로 가져온 뒤 장미가 충분히 피기 시작했을 때, 가장 바깥쪽 외떡잎만 살짝 정리해 주어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하면 초반에는 꽃을 오래 즐길 수 있고, 후반에는 가장 예쁜 형태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오래 보고, 나중에 더 예쁘게
      러버플라워는 작업 직전까지 외떡잎을 유지합니다. 이는 장미를 오래 보기 위한 선택이자, 시간이 지났을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덜 화사해 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적으로 피어나는 장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장미가 시들어 보인다고 느껴졌다면, 그 이유는 꽃의 상태가 나빠서가 아니라 꽃을 지키기 위한 외떡잎 때문일 수 있습니다. 알고 보면 장미는 이미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가장 오래 곁에 머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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