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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인서와 논어 읽기(12)

제1편 학이(學而)
1-14 학문을 좋아하는 사람의 처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배불리 먹으려고 하지 않고, 편안하게 살려고 하지 않고, 일에는 민첩하고, 말에는 신중하고, 도덕을 갖춘 사람을 가까이하여 자신의 허물을 바로잡는다. 이렇게 한다면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할 만하다.”


▶직역
子曰(자왈)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君子食無求飽(군자식무구포) 군자가 먹는 데 배부름을 구하지 아니하며, 居無求安(거무구안) 거처하는 데 편안함을 구하지 아니하며, 敏於事而愼於言(민어사이신어언)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민첩하게 하면서 말을 하는 데는 삼가고, 就有道而正焉(취유도이정언) 도가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서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可謂好學也已(가위호학야이) 학문을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

공자상

▶해설
○食無求飽: 먹는 데 배부름을 구하지 않다
△無: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로 ‘~하지 아니하다’의 뜻. ‘不’과 같다.

○敏於事而愼於言: 일에 민첩하고 말에 삼가다
△而: 순접 관계를 나타내는 접속사. △於: 동작이나 행위의 범위를 나타내는 개사로 ‘~하는 방면에 있어서’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就有道而正焉: 도가 있는 이에게 나아가서 자신을 바로잡다
△正: 동사로서 ‘바로잡다’의 뜻. △焉: 인칭대사로 之와 같다. 군자 자신을 가리킴.

○可謂~也已: ~한다고 이를 만하다
‘~’이 체언일 경우에는 ‘~이라고 이를 만하다’가 된다.
△也已: 단정의 어기를 나타내는 어기조사. ‘也’와 ‘已’를 연용함으로써 단정의 어기를 더욱 강하게 하였다.

글쓴이: 김인서(민들레피앤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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