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경신문, 김승련기자]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지리적·신체적 제약으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인 감귤꽃 향기 테라피 '감귤꽃 향기로의 초대'를 6월 24일부터 30일에 걸쳐 총 3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문화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2025년 감귤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감귤꽃 오일’을 주재료로 활용해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은 색채 조향사 김진보 강사의 진행 아래, 감각 자극과 소근육 조작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감귤꽃 오일을 시향하며 후각을 깨우고,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누와 핸드워시, 핸드크림 등 케어용품 3종을 직접 제작하는 촉각 테라피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과거 젊은 시절 치열하고 고됐던 감귤 농사 현장의 추억을 함께 나누는 구술 테라피도 병행된다. 이를 통해 노동의 고단했던 기억을 예술적 향기를 통해 긍정적으로 재정의하고, 제주의 감귤 산업 발전에 헌신해 온 어르신들의 생애 가치를 재조명하는 치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6월 24일 신효경로당에서 6월 26일, 30일에는 하효경로당에서 각각 진행되며 총 60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예정이다.
감귤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박물관이 자체 개발한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과 함께 공유한다는 점에서 공립박물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제주도 서귀포시]